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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9분 만에 배터리 97% 충전…7인승 대형 전기 SUV '아토8' 공개

BYD운영자2026.11.02 21:41조회 3
사진 출처BYD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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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초고속 충전 기술을 탑재한 대형 전기 SUV를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BYD는 지난 10월 14일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SUV '아토8(ATTO 8)'을 선보였다. 이번 신차는 넉넉한 7인승 공간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데다, 배터리를 단 9분 만에 97%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토8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BYD의 '플래시 충전(FLASH Charging)' 기술이다.

 

BYD가 발표한 충전 성능에 따르면 아토8은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충전하는 데 약 5분, 10%에서 97%까지 충전하는 데 약 9분이 소요된다.

 

특히 영하 30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배터리 잔량 20%에서 97%까지 약 1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의 대표적인 불편 요소로 꼽혀 온 긴 충전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충전소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든다면 전기차의 일상적인 활용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충전 속도는 BYD가 발표한 플래시 충전 기술의 성능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일반적인 급속충전기에서도 동일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충전 시간은 충전기 출력과 배터리 온도, 충전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토8에는 BYD의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되며, 배터리 용량은 115kWh에 달한다.

 

후륜구동(RWD) 모델은 유럽 WLTP 기준 최대 653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462마력(PS)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8초가 걸린다.

 

고성능 사륜구동(AWD) 모델은 최고출력 775마력(PS)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6초 만에 도달한다.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02km다.

 

대형 SUV의 공간 활용성과 고성능 전기차의 주행 능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도 상당하다. 아토8의 전장은 5,040mm, 전폭은 1,996mm, 전고는 1,760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7인승 대형 SUV다. 가족 단위 소비자뿐 아니라 넓은 실내 공간을 선호하는 고객층까지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는 15.6인치 중앙 터치스크린과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26인치 와이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앞좌석과 2열 일부 좌석에는 열선과 통풍, 마사지 기능을 제공하며, 3존 독립 공조 시스템과 냉온 기능을 갖춘 차량용 냉장고도 마련했다.

 

적재 공간은 3열 좌석을 사용하는 상태에서 270리터이며, 2열과 3열을 접으면 최대 1,960리터까지 확장된다. 차량 앞쪽에는 별도로 136리터 용량의 프렁크도 제공된다.

 

BYD는 아토8을 2027년 1분기부터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차량 판매와 함께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BYD는 2027년 말까지 유럽 전역에 플래시 충전소 3,000곳을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무리 빠른 충전 기술을 갖춘 차량이라도 이를 지원하는 충전소가 부족하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편리함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플래시 충전 기술이 널리 보급되기 위해서는 차량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충전 인프라 확대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실제 충전소 구축 속도가 아토8의 시장 경쟁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 일정과 판매 가격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그동안 주행거리와 차량 가격이 중요한 구매 기준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충전 시간과 충전 인프라 역시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아토8은 BYD가 자체 배터리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충전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향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특히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7인승 SUV에서 9분 충전 성능을 제시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발표된 충전 성능이 실제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도 얼마나 일관되게 구현되는지, 이를 지원하는 충전소가 얼마나 빠르게 보급되는지가 향후 경쟁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토8이 유럽을 넘어 한국 시장에도 출시될 수 있을지, 그리고 BYD의 초고속 충전 기술이 전기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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